전통시장 종합 매거진 Vol.186

SPECIAL THEME 2 16 조병수 금호주단 40년 넘게 이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한때는 직물과 한복이 잘 팔 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온라인 판매의 영향으로 매출이 많이 줄었죠. 그래도 우리 제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일부러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있어 여전히 보람을 느낍니다. 조명자 다만폐백 코로나19 이후 폐백 절차를 생략하는 결혼식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줄 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확실히 늘어난 것 같아요. 앞으로 도 광장시장이 국내외 방문객들로 더욱 북적이고, 모든 상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김은희 갈릭보이 갈릭보이만의 스타일로 마늘빵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창업지 를 고민하던 중 시장만의 매력에 끌려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메 인 거리는 활기가 넘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덜 주목받는 곳들도 있 어 시장 전체가 고루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함께하는 상인 여 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광장시장 상인 한마디 아트푸드 ‘간식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부각·튀각 등 전통 건강 간식 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아트 푸드입니다. K-푸드의 세계화를 꿈꾸 며 2개월 전 광장시장에 입점했어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 층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광장시장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광장시장이 모든 것을 허물고 새로움을 좇는 것은 아니다. 스타벅스 입점 당시에 도 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했던 것처럼, 가장 중요한 가치는 ‘역사를 지키는 것’에 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풍경은 광장시장만의 강점이자 확실한 차별점이다. 몇십 년째 한자리를 지켜 온 상점, 대를 이어 같은 품목을 판매해 온 점포들이 여전히 건재 하다. 광장시장은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며, 이 곳만의 고유한 맛과 멋을 더욱 단단히 다져 갈 예정이다. 4 5 광 장시장의 힙한 점포들 6 창신시장 풍경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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